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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2011. 4. 26. 캄보디아 대사관 방문 성금 전달
  • 등록일  :  2011.05.16 조회수  :  4,085 첨부파일  : 
  • 〃 캄보디아 대사관 방문 성금 전달 〃



                                               ◈  일시 :  2011년 4월 26일(화) 9시

                                               ◈  장소 : 한남동 소재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연합회 이용우 회장과 춘천센터의 윤현중 이사장이 궂은 날씨속에 4월 26일, 이른 아침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2010년 3월 18일 머나먼 타국에서 방화로 사망한 캄보디아 여성의 유족에 대해 연합회와 사건 발생지 관내인 춘천 센터, 그리고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울서부센터의 정성어린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주한 캄보디아 Chan Kysim(찬키심) 대사를 찾은 것입니다. 

         2008년 화목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결혼을 위해 당시 22세 꽃다운 나이로 한국에 왔던 캄보디아 여성은 보험금을 노린 한국인 남편의 방화로 인해 짧은 생을 비극적으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사건 초기 실화에 의한 사고로 밝혀졌다가 뒤늦게 방화에 의한 범죄로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충격과 파장을 준 이 사건은 2010년도에 발생한 베트남 신부 살인사건과 함께 다문화사회의 새로운 문제인 범죄피해와 인권침해를 다시한번 생각하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용우 연합회장은 한국기업이 캄보디아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양국의 우호관계가 돈독한 현실에서 불행한 사건으로 대사관을 방문하게되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정부를 대신해 한국 국민들의 깊은 사과와 우려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전달되는 성금 2,000만원은 범죄피해로 인한 대한민국 국민의 사망구조금에 준하는 금액으로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함께 재기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춘천센터 윤현중 이사장은 관내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건으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이주 외국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han Kysim(찬키심) 대사는 성금 전달을 위해 대사관을 방문해준데 감사를 드린다면서 자국의 언론에서도 이번 사건을 중요하게 보도해 캄보디아의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답하면서 아픈 상처를 빨리 잊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외교면에서도 상호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 의류와 화장품의 선호도가 매우 높으며 한국의 음악만을 방송하는 전문 채널이 있는 등 한국의 산업과 문화에 대한 캄보디아 국민의 높은 관심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성금 2,000만원은 캄보디아에서 농업에 종사하면서 9남매의 자녀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피해여성의 부모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며 연합회에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 결혼 이주 여성의 가정폭력 피해 등 다문화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피해에 대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효과적인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관심과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입니다.  



    ▲ (왼쪽부터) KCVA 김지한 사무국장, KCVA 이용우 회장, 주한캄보디아 찬키심 대사, 춘천센터 윤현중 이사장